저의 _구조견 봉자_가 혈변을 며칠째 보고 있어요
한시간동안 7번의 혈변섞인 설사를 하더라고요..말도 못하고 혈변을 보니 얼마나 아이 고통이 심할지, 얼마나 아플지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혈변을 발견한 다음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봉자는 사설 유기구조견 센터에 있지만 연례 예방접종을 모두 하였고 매월 넥스가드 스펙트라를 먹는 아이에요. 🐶센터내에는 많은 친구들이 있지만 철저하게 예방접종을 마친 아이들만 입소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지알디아는 그 어떤 것으로도 예방할 수 없는 전염병이라 의사쌤께서 검사를 추천하셔서 지알디아 검사도 하였어요! 다행히 검사결과는 음성!! 현재는 약물치료를 받고 있어요 ~3일간의 항생제와 지사제, 통증완화제 등이 들어간 처방약과 로얄캐닌 가스트로 캔을 사서 급여중이에요! 사료 는동결건조 사료( 캐*소* 그랑**)를 먹이고 있었는데 불안한 마음에 다 버렸습니다!
그래서 보호자들 심장을 또 내려앉게 하는 설사, 장염에 대해 알아봤어요. 봉자야 아프지말고 건강하자🐕💕
🐶 반려견 장염
장염(Enteritis)은 소화기 계통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설사, 구토, 탈수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소화불량과 구별해야 하며,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1️⃣ 반려견 장염의 주요 원인
반려견 장염은 감염성 원인과 비감염성 원인으로 나뉩니다.
✅ 감염성 원인
- 바이러스 감염
✔파보바이러스: 치사율이 높고 강한 전염성을 지닌 바이러스로 예방접종이 필수
✔코로나바이러스: 경미한 장염을 유발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강아지에게 치명적
✔로타바이러스: 소장에서 수분 흡수를 방해해 심각한 설사 유발 - 세균 감염
✔살모넬라: 오염된 음식물 섭취로 감염되며, 사람에게도 전염 가능
✔대장균(E. coli): 일부 균주는 심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음
✔클로스트리디움: 독소를 생성하여 장 점막 손상 - 기생충 감염
회충·편충·지알디아·촌충: 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영양 흡수를 방해,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 필요
✅ 비감염성 원인
- 급격한 식단 변화 : 갑작스러운 사료 교체나 사람 음식 섭취로 장내 균형이 무너짐
- 음식 알레르기 및 불내증 : 특정 단백질(닭고기, 소고기 등), 유제품, 곡물 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 독성 물질 섭취 : 초콜릿, 양파, 마늘, 포도, 알코올 등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음식 섭취
- 스트레스 : 환경 변화(이사, 여행, 보호자의 부재 등)로 인한 장내 미생물 균형 변화
- 약물 부작용 : 항생제, 소염제 등이 장내 유익균을 감소시켜 설사 유발
2️⃣ 반려견 장염의 증상
장염의 증상은 원인과 강아지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주로 소화기 증상과 전신 증상으로 구분됩니다.
✅ 주요 소화기 증상
✔ 설사: 묽은 변에서 물처럼 흐르는 변까지 다양하며, 심한 경우 피 섞인 변(혈변) 발생
✔ 구토: 음식물을 소화하지 못하고 역류
✔ 복부 통증: 배를 만지면 거부하거나 통증을 보임
✔ 식욕 감소: 평소보다 먹는 양이 줄거나 아예 거부
✅ 전신 증상
✔ 탈수: 지속적인 설사와 구토로 인해 수분 부족
✔ 무기력함: 기운이 없고 활동량 감소
✔ 체중 감소: 영양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급격한 체중 감소
✔ 발열: 감염성 장염일 경우 체온 상승 가능
🚨 주의! 강아지가 피 섞인 설사를 하거나 구토와 함께 무기력해진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3️⃣반려견 설사 특징별 발병위치와 원인
강아지의 설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설사의 특징을 통해 문제의 원인과 위치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사와 함께 체중 감소나 구토가 동반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설사의 색깔과 원인
설사의 색깔은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 노랑 또는 초록빛 : 소장에서 빠르게 이동한 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검정색 또는 갈색 : 상부 소화관에서 출혈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위나 소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붉은색 또는 검은 피가 섞인 변 : 하부 소화관 출혈로 인해 발생하며, 대장에서 응고된 혈액이 함께 배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 연하거나 밝은색 변 : 담즙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간 기능 저하가 의심됩니다.
- 회색 변에서 악취 : 불완전한 소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소장 또는 흡수장애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설사의 형태와 문제 부위
- 수양성(묽은) 변 : 빠른 장운동으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소장에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 포말성(거품이 많은) 변 : 세균 감염이 원인일 수 있으며, 주로 소장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 기름기가 많은 변 : 흡수장애와 관련이 있으며, 소장과 췌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윤기가 나거나 젤리 같은 점액이 포함된 변 : 대장에서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 냄새와 횟수를 통한 건강 상태 확인
- 음식 냄새 또는 상한 우유 냄새의 변: 빠른 이동, 불완전한 소화, 흡수 장애와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가 과식을 한 경우에도 이런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역한 냄새(발효된 불완전한 소화물 냄새) : 소장과 췌장의 문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소량의 변을 한 시간 이내에 여러 번 보는 경우 : 이는 대장염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문제는 결장에서 비롯됩니다.
- 하루 3~4회 다량의 변을 보는 경우: 불완전한 소화 또는 흡수장애가 원인일 수 있으며, 이는 소장과 췌장에서 기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체중 감소와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
- 설사와 함께 체중 감소 발생 : 소화 장애 또는 흡수 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체중감소 : 소장과 췌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지속적인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체중 감소 없이 정상식욕 : 대장 장애로 인해 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잦은 설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 구토발생 : 강아지가 장염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소장뿐만 아니라 드물게 결장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강아지가 급격한 체중 감소를 보이거나, 장기간 설사와 구토가 지속된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잦은 설사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
4️⃣강아지 장염의 치료 방법과 예방
강아지 장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진행됩니다. 경미한 경우 가정에서 관리가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반드시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응급 조치
- 식사 제한 & 수분 공급
✔ 12~24시간 동안 금식을 시켜 장을 쉬게 함
✔ 수분 공급을 위해 전해질 용액(펫용 ORS, 닭 육수 등)을 소량씩 자주 제공 - 소화가 쉬운 음식 제공
✔ 금식 후 부드러운 음식(삶은 닭고기, 호박, 고구마 등)부터 천천히 급여
✔ 기름진 음식, 유제품, 사람 음식 금지 - 장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보충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섭취
✅ 병원 치료
- 심한 탈수 시 링거(수액) 치료 진행
- 세균 감염일 경우 항생제 처방
- 기생충 감염 시 구충제 투여
- 구토 억제제, 지사제, 위장 보호제 처방 가능
✅ 강아지 장염 예방 방법
장염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 올바른 식습관 유지
✔ 사료를 갑자기 바꾸지 말고, 7~10일에 걸쳐 천천히 변경
✔ 사람 음식 절대 금지 (특히 초콜릿, 양파, 마늘 등 유독성 식품)
✔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하여 수분 부족을 방지 - 위생 관리 철저
✔ 사료, 물그릇을 매일 세척하여 세균 번식 방지
✔ 배변 후 강아지 발과 항문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 - 감염 예방
✔ 정기적인 예방접종(특히 파보바이러스 백신 필수!)
✔ 기생충 예방을 위해 3개월마다 구충제 투여 - 스트레스 관리
✔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최소화
✔ 충분한 운동과 놀이를 제공하여 스트레스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