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의 연휴에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순 없지 봉순아!! 뛰뛰가자🚗
오전 8시 반에 출발해 봉순이와 함께 6시간을 달려 도착한 대관령.
그 곳에서의 하루는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봉순이와 함께할 소중한 추억으로 가득 찼습니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명소인 대관령 하늘목장과 라마다 평창 호텔에서의 특별한 24시간을 공유해볼게요!
🌿 대관령 하늘목장에서의 첫 여정(애견동반 목장 : 하늘목장)
대관령에는 여러 개의 목장이 있지만,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곳은 대관령 하늘목장과 대관령 순수양떼목장뿐이에요. 양떼목장도 고민했지만, 고지대에서 강원도 능선을 바라보며 들판을 함께 걸을 수 있는 하늘목장으로 내비 입력 끝! 하늘목장!!
✔ 하늘목장은 매표 후, 입구에서 표 검사 그리고 트랙터를 탑승할 떄 트랙터 표 검사를 또 합니다! 총 2번 검사를 하니 티켓분실에 유의하세요!
✔ 성인 입장료 8,000원/ 소인 입장료 6,000원/반려견 입장료 5,000/ 트랙터 대인 10,000/ 트랙터 소인 8,000원/트랙터 반려견 5,000
🚜 트랙터 타고 하늘목장 정상, 하늘마루 전망대로!
하늘목장은 꽤 넓어서 도보로 이동할 수도 있지만, 봉순이와 함께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트랙터 마차를 이용했어요. 반려견은 트랙터 이용시 이동가방에 있어야만 탑승이 가능합니다! 트랙터에 올라타고 천천히 언덕을 오르자 점점 넓어지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목장의 너른 들판과 함께 점점 가까워지는 풍력발전기가 멋진 장관을 이루었어요.
드디어 하늘마루 전망대 도착@ 하늘목장의 명소인 풍력발전소 앞에서 똥꼬똥꼬 기념사진 안 찍고는 못 있겠더라고요! ^^ 커다란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모습과 그 아래에서 뛰어노는 봉순이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 가득이었어요~~좋다고 뛰노는 봉슌이 보니 이 먼 길을 달려온 보람가득입니다^^
🚜 트랙터를 타고 내려오며 즐기는 여유
정상에서 한참을 놀고 다시 트랙터를 타고 내려오는 길, 여유롭게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목장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는 사람들과 한가롭게 풀을 뜯는 말들이 보였어요. 그 모습을 바라보며, "다음엔 봉순이와 도보로 천천히 걸어 내려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하늘목장의 시그니처, 요거트 & 아이스크림
트랙터를 타고 내려와 목장 내 카페에 들렀어요. 카페와 소품샵은 반려동물의 출입이 불허됐어요 그래서 도그파킹(도그훅)에서 반려동물들은 어쩔 수 없는 기다려 훈련을 해야합니다 ㅎㅎㅎ 다른 건 다 봉순이를 위해 양보하지만 아이스크림만큼은 !! 대관령까지 왔는데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이 바로 수제 요거트와 아이스크림! 하늘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우유로 만든 제품이라 그런지, 신선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었어요. 특히 요거트는 진하고 고소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었고,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이 매력적이었어요. 봉순이도 한 입 달라고 쳐다봤지만, 강아지에게 유제품은 조심해야 하니까 못 본 척 한 입 먹였습니다.... 😆
🏨 펫프렌들리 호텔, 라마다 평창에서의 휴식
하늘목장에서 한껏 놀고 난 후, 차로 10분정도 위치한 라마다로 체크인을 했어요! 이곳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펫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가성비로 좋은 숙소예요. 그만큼 연휴에는 숙소잡기가 하늘의 별따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어요! 무엇보다 객실이 널찍하고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반려견과 함께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었어요. 펫룸답게 강아지 전용 어메니티도 갖춰져 있었고, 생각보다 장판바닥임에도 덜 미끄럽더라고요! 방에 들어서자마자, 봉순이는 긴 여정에 지쳤는지 바로 바닥에 드러누워 한숨 돌렸어요. 😊
라마다 평창은 반려견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펫프렌들리 호텔이라, 이동 가방이나 유모차가 있으면 지하 1층까지 반려견과 함께 이동이 가능해요. 호텔 내부는 깔끔하고 조용하였어요. 특히 주변이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기도 맑고, 봉순이도 신나게 킁킁거리며 탐색할 수 있었어요.
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호텔 내 편의점에서 강아지 사료를 판매한다는 점! 급하게 준비하지 못한 사료나 간식을 살 수 있어서 저는 정말 유용했어요. 저는 혹시 몰라 비상용으로 시저 홀썸을 하나 사 두었어요. 이렇게 반려견 동반 여행객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호텔이 있다는 게 참 감사한 순간이었어요.
🎀 첫날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봉순이와 함께한 대관령에서의 첫날이 끝났어요.
✔ 대관령 하늘목장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 트랙터를 타며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 라마다 평창 호텔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마무리!
봉순이도 피곤했는지 숙소에 돌아와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제 옆에서 곤히 잠들었어요.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서로의 시간을 온전히 공유하는 행복한 순간들이었어요. 이렇게 봉순이와 함께한 하루를 추억하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 다음날, 용평리조트 애니포레로 출발!
오늘 일정은 애니포레 vs 안반데기,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 안반데기
강원도에서 유명한 고랭지 배추밭이 펼쳐진 곳이에요. 해발 1,100m에 위치해 있어서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죠. 여름에도 시원해서 반려견과 함께 가기에 좋은 곳이지만, 겨울은 한국의 홋카이도라고 불릴 만큼 멋진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차박으로도 유명하고, 별을 보러도 많이들 가시더라고요^^
다만...반려견을 위한 시설이 따로 마련된 곳은 없습니다
✔입장료 : 무료
✔제설차 진입 불가할 때는 통제돼 입구에서부터 목적지까지 한참 걸어야 합니다
📌 애니포레
용평리조트 내에 있는 반려견 동반 가능한 숲속 힐링 공간이에요. 겨울 명소랍니다! 발왕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공기가 맑고, 자연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무엇보다 반려견 동반을 환영하는 분위기라서 더욱 마음이 끌렸어요.
결국, 애니포레로 결정! 🚗💨
✔입장료 : 하단에 설명
🌳 애니포레에서 자연 속 힐링하기
애니포레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진 건, 공기가 다르다! 확실히 발왕산 자락에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서늘하고 상쾌한 바람이 불었어요. 봉순이도 신선한 공기가 좋은지, 코를 킁킁거리며 신나게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어요. 봉순이도 응가를 깔끔하게 치우고! 😆 자연 속에서 신나게 뛰어다녔답니다.
🐑 알파카 목장 대신 가문비 치유숲
애니포레에는 알파카 목장이 있지만, 봉순이와 함께 가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가문비 치유숲'을 걷기로 했어요. 이 곳은 자작나무 숲같이 걸을 수 있는 곳으로, 가문비나무들이 빽뺵하게 하늘을 향해 뻗은 숲으로, 화전민들의 옛 터전을 정성껏 가꿔낸 공간이라 합니다. 가문비 치유숲은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었어요. 바닥에는 부드러운 흙길과 나무 데크가 깔려 있어 봉순이의 발바닥에도 부담이 없었어요.
자연 속에서 천천히 걸으며 바람을 맞고 있으니, 그동안 쌓인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봉순이도 숲길을 걸으면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어요. 역시, 여행은 자연 속에서 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이용료: 모노레일+알카파목장+가문비치유숲 성인18,000(소인15,000)
✔네이버 예약시 14,400으로 할인
✔주차장이 용평스키장과 같이 써서 전쟁입니다
✔많은 포토스팟~ 홋카이도 가지 마시고 여기 가세요 ~~~
🍔 파머스키친(맛집이라매..)
수제버거 참 좋아합니다. 대관령의 마지막 코스인 보호자를 위한 시간! ! 파머스키친! 강원도의 유명한 수제버거라매요... 비싼게 좋은거다 맛있는거다 라며...고른 버거가 ....어...음.....
이 가격에 비해 맛이 감동적이지 않았어요. 😢봉슌이와 동반이라 괜찮았다..라며 위로합니다 ㅎㅎ
🚗 귀경길, 용인휴게소에서 잠깐의 여유
대관령에서 출발해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용인휴게소에 잠시 들렀어요. 봉순이도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해 보였고, 소변도 볼 겸 쉬어가기로 했어요. 용인휴게소에는 간단한 녹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강아지들이 잠시 산책할 수 있더라고요, 산책하는 강아지들이 꽤 많았고, 봉순이도 간단하게 냄새를 맡으며 스트레칭을 했어요.
